호주 워홀 보험 왜 필수일까?
호주에서 만난 많은 워홀러 분들께서 여행자 보험 없이 왔다가 큰 고생을 하시는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
처음엔 여행자 보험이 비싸다고 생각하셔서 가입하지 않으셨지만, 막상 다치고 나면 그 고생을 피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 친구분이 산악 자전거를 타시다가 크게 다쳐 병원비와 치료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오자 후회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친구분은 서핑을 하시다가 부상을 당했는데, 보험이 없어서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될 때마다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어려움을 피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몇 가지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여행자 보험, 그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한 번의 불행이 큰 후회로 돌아오지 않도록 꼭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몇가지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아파도 무작정 호주행은 용감하지만, 아픈건 아픈겁니다.
A양은 평소 허리 통증을 안고 살아오셨지만, 호주 퍼스에서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 결심을 굳히셨습니다. 그녀는 호주에서 일을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몸이 힘들더라도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퍼스에 도착한 후, A양은 호스텔에서 거주하며 매일 지출이 생기는 상황에서도 허리 통증을 무시하려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악화되었습니다. 구직 기간이 1개월, 2개월로 길어지면서 그녀는 점점 더 후회했습니다.
어느 날, 통증이 극심해져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A양은 병원을 찾기로 결심하셨습니다. 하지만 일반의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초진 기준 1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허리 및 자세 교정은 더 돈이 많이 든다는 이야기와 의사의 강력한 권고를 듣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큰 돈을 지출한 후, 그녀는 스스로에게 짜증과 혐오를 느끼며, 왜 미리 준비하지 않았는지 후회했습니다.
결국, A양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했고, 호주에서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이 경험은 그녀에게 여행자 보험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해주었고, 다음 여행을 계획할 때는 반드시 보험을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2. 축구하다가 발목 다친 경우에도 보험은 됩니다
B군은 호주에 오는 데 돈이 빠듯한 상황에서도 한국에서 5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워홀 보험이라고도 불리는 1년 장기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서 약 2주일간 구직을 한 후에 인근 한인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인 조기 축구회에서 축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합니다. 다행히도 미리 가입해 둔 여행자 보험 덕분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진료비와 기타 보조치료 기구등 비용이 많이 나왔지만, 보험이 커버해 주어 큰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큰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미리 준비해 둔 보험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들어보니 지속적으로 증상이 있을 때마다 치료 받으러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호주의 비싼 물가만큼이나 비싼 외국인 대상 진료비와 치료비를 세이브할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하지만 엄청난 장점이었습니다.
호주 워홀 보험 적지 않은 액수가 들지만 일단 들어놓고 나면 호깃나 내가 다치면 어떻하지 호주에서 아프면 어떻하지 하는 마음에 고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취직하고 호주에 적응하기도 바쁜 상황에서 본인의 건강을 돌볼 수 있을지까지 걱정해야 한다면 너무 서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홀러분들께서는 꼭 준비 잘하셔서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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