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개설의 비하인드 스토리
어느 날 블로그를 보던 중, 누군가가 Commonwealth Bank 계좌 개설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좋다고 하길래 무지성으로 신청을 해버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블로그에서는 Commonwealth Bank 계좌 개설 후 1달 내에 입국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허둥 지둥 표를 예정했던 것보다 일찍 끊고 호주로 떠나야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사실 Commonwealth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해외에서 계좌 신청하기'를 진행 및 예정 날짜보다 늦게 입국한다고해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타국에서 괜히 문제가 생길까봐 염려했던 저로써는 허탈했지만 그래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현재까지 쓰는 은행은 NAB 은행입니다. 저는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커먼웰스 은행의 대기줄을 보고 바로 NAB에 계좌를 열었습니다. 물론 당일 신청, 당일 승인이 되었습니다.
NAB와 Commonwealth Bank 비교
그래서 저는 National Australia Bank (NAB)와 Commonwealth Bank를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NAB가 더 낫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1. 지점 갯수
구글 검색 결과, National Australian Bank는 호주 전역에 약 4천개의 지점을 갖고 있어 언제든지 어느 지역에서든 큰 문제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Commonwealth Bank는 228개의 지점이 전부입니다. 물론 대도시로 들어가서 처음 워홀을 시작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큰 차이점을 실생활에서는 체감하지 못했지만, 실제로 National Australian Bank 가 훨씬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NAB의 압승입니다. 생각해보면 퍼스와 멜버른 기준으로 봤을 때, 조그마한 지점을 NAB가 훨씬 많이 구석구석 열어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계좌 오픈 대기 시간
Commonwealth Bank 관련 블로그 글들을 보면 지점 영업 시작 전에 계좌를 열기 위해 대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명품백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것처럼 경쟁이 치열합니다. 하지만 NAB는 당일 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기시간이 현저히 적습니다. 저의 경우, 15분 만에 계좌 개설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서류와 자료들을 미리 준비해 갔지만, Commonwealth에서는 이렇게 준비해도 추가 서류를 요청하거나 퇴짜를 놓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부문에서도 NAB가 압승했습니다.
3. 실물 카드 발급 기간
실물 카드 발급 기간은 두 은행 다 1주일 이내로 비슷합니다. 가끔 1주일을 넘기기도 하지만, 그럴 경우 전화로 문의하면 됩니다. 두 은행 모두 실물카드 발급 전에 가상카드를 앱에서 발급받아 GPAY나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편리성을 제공하는 NAB를 추천합니다.
결론적으로, 호주에서 계좌를 개설할 계획이 있다면 NAB를 고려해보세요. 우리 워킹홀리데이 비자 홀더분들이라면 환전 수수료를 덜 내고 돈을 환전하는 데 있어서 더 큰 편리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호주 생활이 더 편리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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